국립국악원, 역대 최대규모로 '종묘제례악'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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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역대 최대규모로 '종묘제례악' 올린다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1.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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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강강술래'. 사진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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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제 제1호인 '종묘제례악'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유네스코가 한국전통문화 중 2001년 최초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희선)은 오는 2일 오후 8시와 3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99명의 예술단이 출연하는 최대 규모의 '종묘제례악'을 무대에 올린다.

같은 달 7~8일 우면당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6개 종목을 모은 공연 '헤리티지 오브 코리아(Heritage of Korea)'를 선보인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선조들에게 고하는 기원의 의미를 둬 전석 무료로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위한 '헤리티지 오브 코리아'는 전석 1만원에 관람 가능하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2015년 9월 한불 상호교류의해 개막작으로 프랑스 파리의 국립샤이오극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최대 규모로 선보였던 종묘제례악 공연의 유료 객석은 전석 매진됐다. 현지 평론가과 예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깊이 있게 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공연보다 규모를 확대해 국립국악원 정악단 57명, 무용단 32명으로 총 99명의 국립국악원 단원이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일무, 佾舞) 전체를 선보인다. 제례의 원형을 예술적으로 해석, 등가와 헌가 및 일무를 재구성한다. 종묘와 평창 올림픽을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으로 공연 예술로의 가치를 높인 작품으로 꾸며진다.

또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문과 한글 해설에 악장의 흐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한자의 병음(노래하는 발음)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음악과 춤, 제례의 의미를 전달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염원과 세계인의 화합을 조상에게 고하는 형식으로 연주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헤리티지 오브 코리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총 19개의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판소리(2003년), 처용무(2009년), 강강술래(2009년), 가곡(2010년), 아리랑(2012년), 농악(2014년)의 6개 종목을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선보인다.

무료 공연인 종묘제례악 관람 신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가능하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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