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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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 시사주간
  • 승인 2018.03.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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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은혜
▲ [시인 故 여정(汝靜) 최정윤]

눈을 뜨면
찬란한 아침햇살
새들의 귀저 김이
은혜로운 오늘입니다
 
기쁨도 내가 있음이요
슬픔도 내가 있음이요
 
아픔이 오면
머물다 가라하고
괴로움이 오면
머물다 가라지요.
  
기쁨은 두 배로 기뻐하고
오늘 내가 있음이니
이들과 함께 숨 쉬는 것
 
내일도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오늘 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오늘입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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