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따핑중 유소녀 축구단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 쌓아
◇현대제철 여자 축구단 '레드엔젤스'의 홈경기 응원도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WK리그 통합 5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 유소녀 축구선수들을 한국으로 초청, 친선경기를 주선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 중국 충칭(重庆)시에 소재한 따핑(大坪)중학교 소속 유소녀 축구단과 학교 관계자 등 24명이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원창동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을 견학하고 인천 가정여중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갖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따핑중학교는 지난 1991년 충칭시 최초로 유소녀 축구단을 창단했으며 3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친선경기에 이어 따핑중 축구단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견학하고 용인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보은상무와 펼치는 홈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천용펀 학생은 "우리 또래인 한국 여중생들과의 함께 친선경기를 하고 함께 얘기를 나눈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현대제철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는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에 발맞춰 중국 내 유소녀 축구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CSR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3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중국교육학회와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체결한 한·중교류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레드엔젤스 축구단은 2회에 걸쳐 중국을 방문, 축구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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