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뇌졸중,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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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뇌졸중, 골든타임 놓치지 마라!
  • 이원집 기자
  • 승인 2018.05.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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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관 전국 134곳 선정
CT나 MRI 촬영이 가능한 기관은 99.3%,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일 혈전용해제 투여 가능 기관은 96.8%,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 가능 기관은 97.8%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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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원집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0일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급성기뇌졸중 적정성을 평가해 1등급 기관 134곳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2016년 7~12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46기관, 2만6592건을 대상으로 '급성기뇌졸중 7차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혈관이 터지거나 막힘)돼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뇌혈관 질환의 경우 단일 질환 가운데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

급성기뇌졸중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골든타임인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적절하게 높은 질의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투여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전) 등을 평가했다.

항목별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3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165개(67.1%)였다. 신경과·신경외과 2개과 모두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213개(86.6%), 2개과 중 1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33개(13.4%)였다.

CT나 MRI 촬영이 가능한 기관은 99.3%,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일 혈전용해제 투여 가능 기관은 96.8%,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 가능 기관은 97.8%로 높게 나타났다.

평가 대상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226기관 가운데 종합점수 상위 20%에 해당하는 1등급 기관은 134곳(59.3%)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모든 지역에 분포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기관과 향상기관 등 83곳에는 진료비를 가산지급하고 5개 기관에는 감산지급했다.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 대한 요양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7차 평가결과 및 8차 평가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6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관련 학회·소비자 단체 등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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