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한 달여 만에 다시 800만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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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한 달여 만에 다시 800만원대 돌파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7.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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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1.48% 상승한 8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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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다시 800만원대를 돌파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이어지며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1.48% 상승한 8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후 다시 800만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금융기관·기업 등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발표를 쏟아내면서 국제 시세가 오른 영향이다.

우선 국제금융시장을 감시하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FSB가 1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는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이 되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그룹들이 친가상화폐적 행보를 보이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에 친화적 발언을 해온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운영책임자를 최고경영자(CEO)에 공식 지명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실무팀을 꾸려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돈세탁 인덱스'라며 부정적 의견을 밝혔던 래리 핑크 CEO의 태도변화가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비트코인이 국제 시장에서 6000달러 대로 형성된 박스권을 뚫자 매수세가 밀려들어왔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투자전문 BKCM펀드의 브라이언 켈리 CEO는 "최근 3주 동안 6800달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호황에 힘입어 이더리움(6.51%)·리플(9.92%)·이오스(13.97%) 등 주요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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