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아지고 체중 갑자기 줄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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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많아지고 체중 갑자기 줄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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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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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황현주기자]
무더위에 유난히 땀을 많이 흔들리는 사람들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원인일 수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9일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기온에 따른 갑상선 질환의 발병 빈도는 차이가 없다. 다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참지 못하는 증상이 외부의 고온과 겹쳐지면 환자가 여름을 지내기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다.

 실제 평소 건강하던 김모(47)씨는 유난히 이번 여름에는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아졌으며 갈증을 자주 느꼈다. 이전과 달리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다리의 힘이 빠지며 4개월간 5kg가 빠져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았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에 흘리는 땀과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가 흘리는 땀은 모두 탈수를 조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다르다.

 일반적인 땀의 경우 주변 환경의 고온으로 인해 체온이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자 체내의 열을 발산할 목적으로 흘리는 땀인데 반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필요 이상으로 과다한 갑상선 호르몬에 반응해 체내 장기에서 에너지 생산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체내 열발생이 증가해 흘리는 땀이다.

 즉 더워서 흘리는 땀은 우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보호 작용의 일환이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땀은 병적으로 생성된 땀이다.

 흘리는 땀은 같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그 외에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우선 편안한 상태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조금만 긴장해도 손을 많이 떨고 심할 경우 온몸을 떨기도 한다. 일반인들은 극심한 더위에 입맛이 떨어지기 쉽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의 경우 식욕은 왕성해지는 반면 체중은 감소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에서 호르몬 합성을 일방적으로 자극하는 물질이 만들어지는 소위 ‘그레이브스병’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왜 이러한 물질이 특정환자에게 만들어지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러한 갑상선자극물질은 혈액을 채취해 측정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항진증 환자의 혈액에서 수치가 높게 측정된다.
 
 정상인의 경우 혈액의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일정 범위로 유지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만들어지고 우리 몸 장기들이 이러한 과다한 갑상선 호르몬에 반응해 증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 만큼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요오드 섭취량이 문제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평소 요오드 섭취량이 충분한 관계로 식생활과 관련해 갑상선 질환이 발병하고 악화되지는 않는다.

 다만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건강보조제의 경우 갑상선 기능을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어 무분별한 섭취는 피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유하고 있다.

고경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안구가 심하게 돌출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흡연이 안구돌출을 더욱 조장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며 "이외에도 일반적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정도가 권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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