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특례상장社 10개 중 7개꼴로 공모가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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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社 10개 중 7개꼴로 공모가 웃돌아"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8.10.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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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지난 13년 동안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 가운데 현 주가가 당시 공모가를 웃도는 곳은 10개 중 7개꼴로 나타났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본력이 없는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기준을 낮춰 상장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26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13년간 기술특례상장기업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등판한 기업은 53개로 집계됐다.

또 이들의 기업가치 변화를 공모가와 지난달 21일 주가의 등락률로 분석했다. 단 액면분할 등 가격수정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주가로 비교했다. 

분석결과 72%인 38개의 회사가 공모가보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가 상승률이 50% 이상인 기업도 21개(40%)에 달했다. 아울러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 중 도산한 경우는 없었다.

종목별로 수익률을 보면 바이로메드(1533.30%), 인트론바이오(596.70%), 신라젠(565.30%), 앱클론(500.00%), 파크시스템스(357.20%) 등이 두드러졌다.

김병욱 의원은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상장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측면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회사가 적지 않아 우려가 있다"면서도 "유망한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어려움 없이 조달하는 것이 자본시장의 기본 역할인 만큼 기술특례상장제도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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