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 "한국당, 올해 받은 세비 반은 반납해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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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 "한국당, 올해 받은 세비 반은 반납해야" 직격탄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8.11.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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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국회 개점 휴업상태 만들고 있다" 비판


 [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논리대로 하자면 자유한국당은 올해 받은 세비 반은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장관 인사 문제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들어 국회를 또 보이콧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 들어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이제 셀 수도 없을 지경"이라며 "원내 2당 지위와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해 틈만 나면 국회를 개점 휴업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통과 시점을 열흘 앞둔 시점으로 보이콧은 무책임하다"며 "이 난데없는 보이콧의 진짜 이유는 채용비리 국정조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라는 핑계를 붙였지만, 결국 자당의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선명성 경쟁이라는 것을 눈치 못 챌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헌법이 정한 예산안 심사 기한은 한국당의 당내 선거를 위한 수단이 아니다"며 "한국당은 의총에서 보이콧을 중단하고 조속히 의사일정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어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안조정소위가 구성되기는커녕 오히려 국회가 파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한국당은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해 갑자기 국정조사를 들고 나오는 등 엉뚱한 조건을 내세우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뜩이나 경색된 국면에 혹을 하나 더 달겠다는 주장이다. 답답한 일"이라면서 "국민 보기에 낯부끄러운 일을 그만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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