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시스템·세계자연기금, ‘코뿔소 밀렵과의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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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어시스템·세계자연기금, ‘코뿔소 밀렵과의 전쟁’ 돌입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01.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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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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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세계적인 열화상 카메라 전문기업 플리어 시스템(FLIR Systems)이 글로벌 비영리 환경보전 운동단체 세계자연기금(WWF)과 손잡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뿔소 밀렵과의 전쟁에 나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플리어 시스템은 WWF의 다개년 프로젝트인 ‘키파루 살리기 프로젝트(Kifaru Rising Project)’에 참여해 오는 2021년까지 싯가로 300만달러가 넘는 적외선 열화상 영상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기술적 지원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밀렵은 주로 밤에 이뤄지기 때문에 적외선 열화상 장비는 밀렵을 단속하는데 매우 필수적이다.

키파루 살리기 프로젝트는 멸종 위기에 놓인 코뿔소에 대한 밀렵이 케냐의 10개 공원과 사냥금지구역에서 벌어지는 것을 막고 공원관리의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플리어 시스템과 WWF는 아울러 케냐의 밀렵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야생동물, 야생 생태계, 지역공동체 등의 보호를 위한 열화상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활동에 열화상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키파루는 케냐를 비롯한 동부아프리카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코뿔소라는 뜻으로 키파루 살리기 프로젝트는 특히 현재 개체수가 5400마리에 불과해 세계적인 멸종위기 종에 속하는 검은 코뿔소의 보호에 초점을 맞춰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펼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북부 흰 코뿔소는 지난 2017년 마지막 개체가 죽으면서 멸종이 공식 선언된 바 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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