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신유진 기자] 지난 13일 SBS에서 방송된 <SBS 스페셜>은 간헐적 단식에 대해 재조명해 다시금 ‘간헐적 단식’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연예인들이 24시간 단식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만 부각하는 시점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간헐적 단식이란, 1주일에 2일은 24시간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3~5번 정도 아침을 걸러서 일상 속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단식 방법은 두 가지로 24시간 단식은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저녁에 600kcal가량을 섭취하는 것, 16시간 단식은 아침만 거르고 점심, 저녁은 평소대로 먹는다.
간헐적 단식 영향으로 지상파 방송에선 관련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MBC 프로그램<공복자들> 프로그램은 “우리 몸은 공복이 필요하다”말하며 공복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방송매체 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각자 SNS를 통해 간헐적 단식 후기와 효과에 대한 장점을 강조한다.
연예인 뿐 아니라 시민들도 자신들의 SNS에 간헐적 단식 후기들을 올린 것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후기를 올린 한 블로거는 “간헐적 단식으로 한 달간 45.7kg까지 감량했다”며 사진과 글을 함께 게시했다.
그렇다면 간헐적 단식은 안전하고 효율적인가?
간헐적 단식이 주목 받은 이유는 다이어트 뿐 아니라 수명 연장, 당뇨병 예방,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면서부터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한 매체는 “물론 효능도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고 보도했다.
의사단체는 “간헐적 단식은 검증조차 되지 않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간헐적 단식 효과는 아직 가설에 근거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씀 드릴게 없다”며 “효능 같은 경우는 개인차에 따라 다르고, 누군가 효과를 봤다 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이 그 효과를 본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간헐적 단식이 몸에 그렇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일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건강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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