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이달 설 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20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월1일~7일) 동안 총 141만4417명의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일 이용객 평균치로 나누면 하루에만 20만206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가장 많은 이용객 수는 2월2일 22만5254명을 기록해 지난해 여름 성수기 최다 이용객 기록(2018년 8월5일 21만9365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발 여객수가 가장 많던 날도 같은 2일이었다. 당일 인천공항을 떠난 출발 여객 수는 12만2692명이었다. 도착 여객 수는 연휴 막바지이던 6일 11만534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14개 공항들의 설 연휴 이용객 수는 16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 평균 23만6994명이 이용해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할 시 3.9%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 수의 경우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반면 국제선 이용객 수는 19.9%나 증가해 여행객들의 공항 이용 추세가 변화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설과 대비해 각 공항별 국제선 여객 수 증가율로는 청주공항(165.8%)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무안공항(120.9%), 제주공항(74.5%), 대구공항(53.5%)이 각각 뒤를 이었다. 김해공항은 6.0% 증가했다. 14곳 전국 공항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은 제주공항(56만7990명)이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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