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용자 대부분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정해진 주행 공간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등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9명꼴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6∼2018년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관련 위해사례는 695건으로 피해자 39.5%는 ‘머리 및 얼굴’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23%인 46명은 실제 안전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부처에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등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주행공간 개정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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