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브렉시트 대안 마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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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브렉시트 대안 마련 실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3.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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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사퇴 밝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안 승인을 전제로 브렉시트를 5월22일까지 연기한다는 EU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녀는 합의 속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지만 의회가 또다시 합의안을 거부하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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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안을 마련키 위한 의향 투표를 실시했으나 실패했다.

BBC, CNN, AP 등 외신은 27(현지시간) 영국 하원의원은 브렉시트 취소 EU 관세동맹 잔류 관세동맹·단일시장 모두 잔류 캐나다형 무역협정 체결 합의없이 EU 탈퇴2 국민투표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 수용 노동당 수정안 반영 등 8가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으나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의향 투표는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 승인투표에서 가결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국가와 의회에 바른 일을 하기 위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이 자리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BBC는 메이총리가 오는 6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끝으로 사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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