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 발발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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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 발발 가능성 높아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4.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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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국민군, 수도 트리폴리 공습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사진 / 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리비아 내전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비아는 2011아랍의 봄여파로 내전이 일어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축출됐다. 그 이후 각 파의 무장세력들의 암투로 혼란이 일어났다.

CNN, AFP, dpa 등 외신은 리비아국민군(LNA)7(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서 처음으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LNA“우리 전투기가 트리폴리 외곽에서 리비아 통합정부와 관련이 있는 민병대와 교전을 벌였다. 이는 민병대가 민간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화기를 사용한 데 따른 대응이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정부군의 대응도 바로 나왔다. 대변인인 모하메드 그누누는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군은 격분의 화산(Volcano of Rage)’이라는 반격을 시작했다. 리비아군은 쿠데타와 군사국가를 거부한다. 리비아는 민주 국가이고 군대는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5일 벵가지에서 하프타르를 만나 대화를 호소했지만 빈 손으로 돌아왔다. 그는 트위터에 무거운 마음과 깊은 우려로 리비아를 떠난다는 글을 올렸다

G7 외무장관들도 “UN의 중재를 방해하고 리비아인들을 위험에 빠트리며 고통을 이어나갈 뿐이다고 비난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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