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분기 8% 성장 "상승세 지속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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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분기 8% 성장 "상승세 지속 의문"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4.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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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8% 성장을 기록했지만 상승세가 더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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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 시장에서 8% 성장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미 방송매체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가입자 수가 1억 48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가 성장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960만 명의 새로운 가입자를 보탠 수치다.
 
넷플릭스의 매출은 일년새 22% 상승한 45억 2000만달러(약 5조원)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억 4400만달러(약 3911억원)로 19% 늘었다. 주당 순익(EPS)은 76센트다.
 
하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넷플릭스가 지금처럼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 새로운 가입자가 170만명에 그쳐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한 점과 최근 가격을 인상한 점에 주목하며 2분기에는 상승세가 더뎌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월트디즈니, 애플, AT&T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도 변수다. WSJ는 "외부 업체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에 공급되는 콘텐츠의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부터 폭스,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등을 내세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시작하며 애플과 AT&T도 연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투자자 서한에서 "애플, 디즈니와 경쟁하게 돼 흥분된다. 우리 콘텐츠의 차별성 덕분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우리 회사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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