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트 베개 이불 등 또다시 '라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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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매트 베개 이불 등 또다시 '라돈' 검출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5.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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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가 내놓은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개선내용'. 사진 / 원자력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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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전기매트, 베개, 이불 등에서 또다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7일 "삼풍산업, (주)신양테크, (주)실버리치에서 제조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 서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전기매트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모델 5종에 모델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으며 총 판매량은 585개다.
 
모나자이트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1대 10 정도 함유된 물질로 이들이 붕괴되면 라돈과 토론이 각각 생성된다.  
 
이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2개월 동안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3.37~9.22mSv/y로 나타났다.
 
㈜신양테크는 2017년 3월부터 베개 1종(바이오실키) 모델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고  총 판매량은 219개다.
 
이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2개월 동안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6.31mSv/y로 확인됐다.
 
㈜실버리치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침구류 2종(황금이불, 황금패드) 모델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고, 총 판매량은 1107개다.
 
이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2개월 동안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3~16.1mSv/y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실버리치의 경우 현재까지 총 1107개 중 708개의 이불 및 패드를 자발적으로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주)시더스가 태국에서 수입, 판매한 일부 라텍스 매트리스(라텍스 시스템즈)는 안전기준 초과가 확인됐으나 지난 2015년 3월 업체가 파산하면서 판매기간 및 수량 등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되지 못했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은 업체 파산으로 행정조치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의 제보를 받아 라돈측정서비스를 진행하고 제품별 안전기준 초과 여부와 폐기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라돈이 의심되는 제품들이 있는지 생활방사선안전센터를 통해 소비자의 제보를 받을 계획이며, 제보된 내용을 기반으로 필요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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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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