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올빼미 공시' 근절 선언 후 공시 건수가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8일 "지난 5월 3일 장 종료 이후 제출된 공시서류의 공시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올빼미 공시' 해당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향후 반복될 경우 해당 기업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요주의 공시일(3일 이상 연휴 직전 매매일 및 연말 폐장일)에 자주 공시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올빼미 공시 대응방안'을 발표했고 지난 3일을 요주의 공시일에 포함에 당일 발생한 올빼미 공사에 대해서는 기업명단 공개시 반영할 계획임을 안내했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5월 3일 장 종료 이후 제출된 공시서류의 공시내용 등을 검토한 후 악재성 공시로 판단되는 경우는 '조치대상'으로 해 당해 기업이 향후 '올빼미 공시'(요주의 공시일 장 종료 후 공시)를 반복하는 경우 해당 기업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올빼미 공시 근절 관련 금융위 업무계획 발표와 보도자료 배포 이후인 5월 3일 장 종료 후 공시 건수는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추석 명절 연휴 직전일 공시부터는 조치 제외가 최소화되도록 제도를 운영하되,명단공개 대상기업이 소명을 원하는 경우에는 기업이 제시하는 소명내용과 객관적인 증빙자료 등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휴 직전 공시 등으로 투자자에게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경우, 거래소가 전자공시시스템 (KIND)을 통해 해당 정보를 재공지하기로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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