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분기 경제, 주요 실물지표 흐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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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분기 경제, 주요 실물지표 흐름 부진"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5.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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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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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정부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에 대해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정부는 "1/4분기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린북은 지난 3월 생산, 투자, 소비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달에는 2016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진단했었다.
 
3월 주요 산업활동 지표는 2월의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등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3월 생산은 광공업(1.4%), 서비스업(0.2%), 건설업(8.9%)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1.1% 늘었고 지출은 소매판매(3.3%), 설비투자(10.0%), 건설투자(8.9%) 모두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수출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영향으로 4월에도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4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증가세가 이어지고 제조업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7.1만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
 
또 4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안정세 유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4월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4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국고채 금리는 등락을 지속하는 모습이었고 4월 주택시장은 주택 매매가격(0.21%)과 전세가격(0.29%)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하고 거래 감소가 지속됐다.
 
기획재정부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경제 둔화 및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 및 집행 준비와 함께 투자와 창업 활성화, 규제혁신, 수출활력 제고 등 주요 대책 과제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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