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화 가치 절하 국가에 상계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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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화 가치 절하 국가에 상계관세 부과"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9.05.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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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한다.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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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성재경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가에 상계관세(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수입품에 대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룰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밝히면서 "이번 조치는 상무부가 미국 산업을 해치는 '통화 보조금'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에 알리는 것이며 다른 나라들은 더이상 미국 노동자와 산업에 불리한 조건으로 통화 정책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특정 국가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달러 대비 가치가 급락한 중국 위안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수출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총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25% 관세율을 적용한 데 이어 3000억달러 중국산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상하반기 환율 보고서를 내지만 현재 올 상반기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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