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최소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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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최소 7명 사망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5.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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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3명 탑승해...14명 구조, 19명 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영방송 MTI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헝가리 경찰 당국은 오후 9시15분께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의회 인근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운항하던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선박과 충돌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오후 10시께 사고 유람선을 운영하는 관관업체 ‘파노라마 덱’ 측에서는 선박이 완전히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유람선에는 33명의 한국인 관광객 및 승무원 2명이 탑승했으며 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구조됐으나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구조자 중 일부는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조에 투입된 잠수사 증언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폭우로 물살이 거세고 강풍도 불고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MTI는 탑승객 중 1명을 사고지점서 3.2km 떨어진 곳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덱 측은 유람선의 결함에 대해 “문제 있을 징후는 없었다”고 부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매년 모든 기술적 정비를 하고 있다. 아직 유람선이 침몰한 이유는 확인할 수 없으나 우리는 매일 수천여 건의 관광을 하며 사고 징후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로 피해상황 파악,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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