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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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6.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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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이행 노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확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 AP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북한이 북미 대화에 나설 뜻을 은근히 비쳤다.

일본 NHK는 북미 정상회담 1(12)을 앞두고 북한 외무성이 담화를 발표, "미국이 핵 포기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북미관계 등이 담긴 공동성명의 의의를 강조하고 북한이 그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감이지만, 미국은 1년 전 공동성명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우리의 일방적 핵 포기만 고집하며 힘으로 압살하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결렬로 끝난 올해 2월의 2차 정상 회담에 대해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최대의 실책으로 양국 대화의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미국은 지금 방식을 바꿔 하루라도 빨리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해 대화를 요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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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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