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엡손·소니·미쓰비시 트럼프에 반기(反旗)
상태바
[단독] 엡손·소니·미쓰비시 트럼프에 반기(反旗)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6.16 07:5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제품 25% 관세 반대
사진 / 엡손·소니·미쓰비시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에 있는 일본 기업의 자회사들이 미국의 중국제품에 부과하는 25% 관세를 반대하고 나섰다.

교도통신은 엡손아메리카(Epson America),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LLC(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LLC), 미쓰비시 케미칼(Mitsibi Chemical) 등은 다음 주 있을 청문회를 앞두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17(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상기 기업들과 미국 기업 등 300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세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엡손은 USTR관세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추가 부담을 줄 뿐이라며 추가 관세 프로젝터, 대형 포맷 프린터, 영수증 프린터, 스캐너를 적용 대상제품 목록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엡손은 최근 미국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불공정 무역정책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대처 필요성에 동의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중국의 행위, 정책, 관행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비디오 게임기와 스마트폰에서부터 섬유와 신발에 이르기까지, 예상되는 부과금은 약 3,800 품목에 이를 것이라면서 청문회에서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비디오 게임기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의 중소기업, 소비자 등에 어떤 해를 끼칠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 케미칼은 미국 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리튬이온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이번 청문회에서 일본 회사는 미국 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등 미국 내 고객뿐 아니라 제조업체와 근로자에게도 관세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10,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 달러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Tag
#단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