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문 앞둔 北 "준전시상태 삼엄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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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문 앞둔 北 "준전시상태 삼엄한 분위기"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19.06.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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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의 기고문이 실린 19일자 로동신문. 사진 / 로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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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을 앞두고 준전시상태처럼 삼엄한 분위기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양시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앞두고 "최고사령관동지의 신변안전을 백방으로 옹호보위하자"는 내용의 긴급지시문을 전국에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이 보도된 17일 밤, 평양시 각 구역 당위원장과 부장급 간부들이 구역 인민반에 내려와 주민세대 비상회의를 열고 시 주석의 평양 방문과 관련된 상급당 긴급 지시문을 하달했다고 한다.
 
또 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시 특별경비가 선포됐다면서 "특별경비 기간동안 평양 시민들은 집에서 생일파티를 할 수 없으며 식당에서 세 명 이상 모여 밥을 먹어도 '역적모의'로 보위부에 단속될 수 있어 불안감에 싸여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평양시의 또 다른 소식통은 "18일 중국 정부 선발대가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순안국제공항으로 연결된 도로 주변에는 일반 택시와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19일 북한 로동신문에 본인 명의의 기고문을 내면서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언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20일 로동신문은 '시 주석 방문 열렬히 환영' 사설을 1면에 게재했다.
 
중국 국가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만이다. 1963년 9월 류사오치 주석의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2001년 9월 장쩌민 주석, 2005년 10월 후진타오 주석이 다녀갔고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장쩌민 주석은 앞서 총서기였던 1990년 3월 북한을 방문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2008년 6월 부주석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간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지금까지 네 번의 만남을 가졌으며 세 번은 베이징에서, 한 번은 다롄에서 만났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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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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