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움직임에 불만 표시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중국의 시진핑 총리와의 회동에서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1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시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국제 사회가 바라는대로 미국과 대화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북한이 이미 긴장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지만 관련국(미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했다” 말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국제 사회가 경제제재를 해제해 주기를 바라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평양과 쉽게 타협하기를 꺼려하자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얻으려고 시도했다”고 평했다.
또한 중국은 북한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지지했는데 이는 미국이 북한의 안보보장 요구와 경제제재 완화 요구를 충족시키기를 중국이 바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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