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세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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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세 기록해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6.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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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97.5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은행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어두운 소비지출 전망으로 두 달 째 하락세를 띄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낙폭은 5월 3.7포인트 떨어진 것보다 줄어든 수치였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100인 기준치보다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2003년 1월~2018년 12월 과거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의 경우 이달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2), 가계수입전망(97) 지수가 각각 전월대비 2~3포인트씩 하락했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뒤 전망을 의미하는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했다.

경제 상황 인식의 경우 취업기회전망지수가 79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부진, 고용지표 악화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00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떨어져 금리인하 기대감의 확산이 반영된 결과를 보였다. 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0으로 1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98로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7로 4포인트 올라 석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101을 기록한 이래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이달 143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2%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향후 1년간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0.1%p 하락해 2.1% 줄어들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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