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상화폐 자산 380여 억원 불법 유출
상태바
日, 가상화폐 자산 380여 억원 불법 유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7.13 08:02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 포인트 재팬’에서…거래 중단
사진 / 비트 포인트 재팬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에서 가상 화폐 자산이 불법 유출돼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일고 있다.

일본 금융청은 12일 밤 비트 포인트 재팬에서 35억 엔(사용자 보관, 25 억엔, 비트 포인트 재팬 보유분, 10 억엔, 한화 약 380억 원))에 상당하는 자산이 무단으로 유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보고징구명령(報告徴求命令)’을 내리고 유출된 원인과 고객에 대한 대응상황 그에 재발 방지책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비트 포인트 재팬은 거래를 중지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비트 포인트 재팬은 3년 전에 설립됐으며 예탁 자산 규모는 약 180억 엔으로 일본에서 7번째로 크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 코인 (LTC) 리플(XRP) 5종목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11일 밤 1012분쯤 비트 포인트 재팬의 가상통화 거래시스템에서 송금 오류가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이 회사가 관리하는 핫 월렛(Hot wallet)’에 보관하고 있는 가상 화폐의 유출을 발견됐다. 그러나 콜드월렛(Cold wallet)’에서 관리하는 곳에서는 유출이 없었다.

일본에서 가상화폐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에는 코인체크에서 ‘NEM’라는 가상화폐 580억 엔 상당이 유출됐으며 9월에는 테크국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비트코인 등 3 종류의 가상화폐 자산 70억 엔 상당이 유출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옹호자가 아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높고 가치가 거의 없다.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마약거래 등 불법 행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페이스북이나 다른 기업들이 은행 역할을 하려한다면 국내외 은행법을 전부 지켜야 할 것이다고 은근히 경고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초 리브라 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Tag
#일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