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절반 연금 받지 못해...노인 빈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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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절반 연금 받지 못해...노인 빈곤 심각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9.07.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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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 23일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자료를 발표하며 55세~79세 고령층 1384만3000명 중 45.9%만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55세~79세의 고령층 중 절반 이상이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 연금 수령자 중 3분의 2는 월평균 수령액이 50만원 미만으로 기초생활수급비보다 적었다.

지난 2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국의 고령층 인구는 총 138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만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인구와 비교할 때 31.1% 규모였다.

지난 1년간 공적연금, 개인연금을 받은 고령층의 숫자는 63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0.3% 올랐으나 고령층 전체 가운데 45.9%만 연금을 수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1만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 더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79만원, 여자는 41만원으로 각각 4만원, 5만원이 늘었다.

그러나 연금 수급자들 중 67.3%는 기초수급자보다 더 적은 월평균 50만원 미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 생계급여 51만2100원(1인 가구 기준)을 지급하고 있다. 연금 수령액 비중으로는 △25만~50만원 미만 39.9%, △10만~25만원 27.0%, △50만~100만원 18.5%이었다.

노후 자금인 연금 수령 실태가 이렇다보니 고령층 인구 10명 중 6명(64.9%)은 취업을 원하는 상태다. 이 같은 수요는 전년 대비 0.8%포인트 더 늘어났으며, 현재 취업 중인 고령층 중 92.1%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고 과거 취업 경험이 있던 고령층의 32.5%도 향후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애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의 6.5%도 장래 근로를 원한다는 답변을 했다.

근로 희망 연령 또한 평균 73세까지로 전년(72세)보다 1년 더 늘어났다. 법정 은퇴연령(60세)을 15년 이상 넘긴 75~79세 고령자는 평균 82세까지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층의 60.2%는 ‘생활비를 위해’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를 이유로 일손을 놓지 못하는 고령층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더 늘어난 반면, ‘일하는 즐거움’이라는 답변은 32.8%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줄었다.

한편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797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35만3000명 늘었으며 취업자 수는 77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1만8000명 더 늘었다. 그러나 이들 중 4분의 1은 단순노무종사자(24.3%)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5~79세 고령층의 경우 단순노무종사자 비중은 35.4%였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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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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