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에 ‘목의 가시’ 홍콩 문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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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에 ‘목의 가시’ 홍콩 문제 우려 표명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8.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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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외무, “일본인 안전 보호해야”
18일(현지시간) 홍콩 인근 선전(深圳)의 선전 베이 스타디움 인근에서 중국 무장 공안 소속 장갑차들이 줄을 지어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홍콩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고돼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 AP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고노타로 일본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홍콩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고노 외상은 20일 베이징에서 한국과의 3자 회담을 앞두고 왕이 부장과 만난 다음 기자들에게 “(홍콩사태의)평화로운 태도로 회복되기를 희망한다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2만 명 이상의 일본인의 안전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2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부 문제라는 중국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과 영국 등은 시위대 진압 과정에서 인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89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의 민주주의 운동에 대한 무력진압 때처럼 시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폭력적으로 개입하면 양국 간 무역 협상이 방해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노 외상과 왕이 외교부장은 내년 봄에 계획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분쟁이 발생한 센카쿠 제도 근처의 자원의 공동 개발을 포함한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교도통신은 두 사람은 또한 725일 이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반복 발사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고위 관리들은 중대한 위협과 심각한 문제라 표명했으며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에 계속 참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중일 외무장관 3자회담은 2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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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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