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상 첫 전자담배 연관 호흡기 질환 사망자 美서 발생
상태바
[단독] 사상 첫 전자담배 연관 호흡기 질환 사망자 美서 발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8.24 06:5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DA, CDC 조사 중…마리화나 흡입 가능성도
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함. 사진 / AP


[
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된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일리노이주 보건국장 제니퍼 레이든 박사는 23(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전자 담배 사용이 보고된 후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성인의 사망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건강보건뉴스 헬스데이 등 언론이 보도했다.

 

레이든 박사는 일리노이주는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식품의약국(FDA), 지역 보건부서 및 기타 주 보건부서와 협력하여 제품 및 장치를 조사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사망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일리노이주에서 17~38세 사이의 총 22명이 전자담배를 피운 후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 공중보건부(IDPH)12개의 의심되는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CDC에 이 사건을 조사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23일부터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CDC1차 조사에서는 우선 22개 주에서 193건을 확인했다. 이 사건들은 628일부터 820일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발생했다.

 

또한 지난 주에 전자담배를 사용해 숨이 막히고 호흡기 증상으로 입원한 사람들이 보고 사례가 두 배로 증가했다.

 

전자담배 연기에는 초미립자, 오일, 니켈, 주석 및 납과 같은 중금속과 같은 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디아세틸((diacetyl)이 함유된 풍미를 일으키는 연기로 인한 폐 손상은 팝콘 폐(popcorn lung)’라 불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10​​년 전에 팝콘 공장의 노동자들이 버터 맛 디아세틸을 들이마신후 폐 질환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팝콘폐는 폐의 작은 공기 주머니가 상처를 입어 기도가 두꺼워지고 좁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헬스데이는 CDC의 말을 인용,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료진과 상담하거나 보건부 직원의 후속 인터뷰에서 테트라 하이드로 칸나비놀(THC) 함유 제품의 사용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 마리화나 사용이 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Tag
#미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