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식수의 미세 플라스틱은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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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식수의 미세 플라스틱은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8.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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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식수, 폐수에 관한 50건의 연구 리뷰한 결과
 사진 / pixabay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수의 미세 플라스틱은 현재 수준에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WHO는 미세 플라스틱이 함유된 담수, 식수, 폐수에 관한 50건의 연구를 리뷰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론적으로 사람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면 소화관을 통과해 순환계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WHO 보고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 가지 가능한 경로를 첫째, 미세 플라스틱이 신체에 들어가 내부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는 물리적 경로, 둘째. 가소제와 같은 플라스틱 첨가제가 식수에 들어갈 수 있는 화학 물질적 경로, 셋째, 미생물이 미세 플라스틱에 부착되어 식민지를 형성하여 해를 끼치는 생물막적 경로로 구분했다.

 

이 보고서는 세가지 경로 모두 인체에 위해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엄청나게 제한되어 있으며 후자의 두 경로는 가장 우려가 적다고 설명했다.

 

, 150 마이크로 미터보다 큰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을 것이며 입자가 작은 것은 흡수될수 있으나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나노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할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WHO 보고서는 이 연구가 식수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미세 플라스틱이 매우 높게 함유된 자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독성연구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희박했다. 보고서는 이 연구가 낮은 수준의 노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독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고 매우 높은 농도에서만 관찰되는 일부 영향을 제시해 신뢰성을 의심할만 하다고 밝혔다. 식수를 제대로 처리하면 대부분(90% 이상)의 플라스틱이 제거된다면서 대변으로 오염된 물 처리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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