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이인영 “조국 딸 생기부 공개, 명백한 인권유린·위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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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인영 “조국 딸 생기부 공개, 명백한 인권유린·위법행위”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09.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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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개최 합의 정신 반복, 제기한 의혹 모두 거짓임을 자백하는 결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공개에 대해 “명백한 인권유린이자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명백한 인권유린이자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1000가지 핑계를 대고 1만가지 이유를 달아도 인권유린은 인권유린”이라며 “학교 생활기록부는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 제공될 수 없고, 가족도 위임장 없이는 조회할 수 없다. 심각한 위법행위일 수 있는 만큼 한국당은 즉시 주 의원의 생기부 취득 경위를 밝혀 달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여야 간 조 후보의 인사청문회 합의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 채택 문제로 이를 의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여야가 국민을 대신한다는 각오로 청문회에 임하려 합의했다”며 “최종적으로 법사위에서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청문회가 본연의 정신에서 잘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합의할 수 없는 증인을 다시 부르자는 무리한 요구를 반복하지 않기 바란다. 원내대표 간 합의정신에 따라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손바닥 뒤집듯 청문회 개최 합의 정신을 번복한다면, 그간 제기했던 수많은 의혹 모두 거짓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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