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제 수입 감소세 확대돼...맥주·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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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제 수입 감소세 확대돼...맥주·담배↓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9.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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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겨로가,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이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일본산 소비재는 맥주, 담배, 사케, 애완동물사료였다. 사진 / 강병원 의원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이 약 세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일본 제품 중 맥주와 담배, 사케, 애완동물사료의 수입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본 맥주는 이달 -99.9%, 사케는 -63.7% 줄어들었다. 

다른 일본 제품들의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의 경우 △담배 -92.7%, △애완동물사료 -90.4%, △미용기기 -83.0%, △비디오카메라 -70.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산 가공식품, 화장품도 지난 달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외 지난달 한국의 전체 소비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반면 일본산 소비재 수입은 2.8%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기준 전체 소비재 수입은 9% 늘어났으나, 일본산 수입은 1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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