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맥주 수입 0%에 외국 언론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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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맥주 수입 0%에 외국 언론도 “깜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9.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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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일본의 팽창주의에 의해 여전히 큰 영향 받아”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맥주 수입이 0%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외신들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AFP통신은 17나에겐 더 이상 없다: 일본에서 수입된 한국 맥주 97% 폭락제하의 기사에서 지난달 서울과 도쿄 사이의 무역과 쓰라린 역사 분쟁으로 소비자 불매 운동에 직면한 일본 맥주의 한국 수입은 거의 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AFP 캠처

 

통신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KTSPI)과 일본 자료를 인용, 7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4342000달러로 지난해 87566000달러에 비해 급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칭따오 등 중국 맥주는 4621000달러 어치가 수입돼 1위에 올랐다. 또 지난달에는 프랑스(297000달러), 맥시코(255000달러), 홍콩(244000달러)에도 밀려 13위로 추락했다.

 

통신은 일본 맥주는 이웃 국가들과 미국 동맹국 간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기 전에는 오랫동안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안이었으나 일본이 삼성과 같은 한국회사의 주요 제품에 필수적인 3가지 화학물질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한 7월 이후, 무역 분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한국인들은 맥주, 화장품, 자동차 등 일본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불매 운동을 시작했으며 추석 연휴기간 일본 방문 여행객들도 지난해 보다 39% 감소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과 중국. 남북 관계는 한반도의 식민지화를 포함하여 20세기 전반 일본의 팽창주의에 의해 여전히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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