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 회장 곤, SEC에 무릎 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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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 회장 곤, SEC에 무릎 꿇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9.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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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90억원 벌금 합의…“불법 행위는 인정 안해”
닛산 전 회장 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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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일본 닛산(Nissan Motor Co.) 자동차가 23(현지시간) 허위 재무 공개 혐의와 관련, 1600만 달러(190억원)의 벌금을 지불에 합의했다. 이 합의금에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에 대한 100만 달러(12억원) 벌금이 포함돼 있다

닛산과 곤 전 회장은 SEC의 주장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으면서 이같은 합의에 수긍했다고 SEC는 밝혔다. 곤 전 회장은 향후 10년 동안 공공 회사의 임원 또는 이사가 될 수 없다

또 미국 증권법의 사기 방지 조항 위반 혐의에 대한 혐의로 기소된 전 닛산 이사 그렉 켈리는 10만 달러의 벌금과 5년간의 임원 및 이사직에 취임할 수 없는 제재를 받았다

일본 교도통신은 SEC 집행 본부 공동 스티븐 페이 킨의 말을 인용, “보상에 대한 닛산의 공개는 거짓이었다. 이러한 공개를 통해 닛산과 곤 전 회장은 켈리에게 투자자를 기만하도록 지시하고 미국 투자자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오도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닛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불법 행위를 발견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미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항하겠다고 부언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의 기업들과의 스캔들에도 말려 있는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 당국에 의해 4차례나 체포됐으며 현재 보석 중에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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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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