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SOFC 국산화에 블룸에너지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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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SOFC 국산화에 블룸에너지와 손잡아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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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지난 24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미국 전문기업 블룸에너지와 합작투자계약(JAV)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SK건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SK건설이 고효율 연료전지의 국산화를 추진하고자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투자계약을 맺었다.

25일 SK건설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미국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생산·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 체결식을 지난 24일 가졌다고 밝혔다.

SK건설은 기존의 연료전지를 수입 설치하는 시공사 영역을 뛰어넘어, ‘고효율 분산전원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사업비전을 설정해 국내에서의 SOFC 제조·보급을 목표로 블룸에너지와 이 같은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체결한 합작법인은 오는 11월 설립될 예정이다. 지분은 SK건설 49%, 블룸에너지 51%를 차지하며, 생산공장 건립 부지 선정을 위해 복수의 후보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본격적인 국내생산은 2020년 상반기 내로 설정해 연간 50㎽급으로 향후 400㎽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7월 뉴욕증권거래서(NYSE)에 상장한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로 애플, 구글, eBay와 같은 데이터센터 등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 사이트에 350㎽ 규모의 SOFC를 설치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11월 SK건설, 올해 1월 SK D&D와 국내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건설은 향후 국내 130여개 중소부품업체와 협업해 SOFC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기반 응용기술 연구도 개발할 계획이다. SOFC는 소음이 적고 전기화학 반응을 통한 전기 생산으로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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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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