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5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전 세계 평균 및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당부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19년 2/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6.3% 증가한 수치로 통계 작성 이래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해외직접투자란 국내 기업·개인이 해외 기업 증권·채권에 투자 또는 해외 지점·공장 등을 넓히는 투자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14.3% 증가한 57억5000만 달러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금융보험업 투자도 52억2000만 달러로 전보다 35.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에 각각 14.7%(32억 달러), 123.7%(20억8000만 달러)씩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GDP 대비 누적 해외직접투자액 규모는 23.9%로 세계 평균인 36.7%보다 낮은 수치였으며, 주요 선진국들의 투자 규모(47.0%)와 비교해도 부족한 수준이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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