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국, ‘사이버보안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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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가안보국, ‘사이버보안부’ 출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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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위협 예방 및 제거…북한 등이 주 타깃
미국 메릴랜드 주 포트미드에 위치한 국가안보국(NSA) 본부. 미 NSA 산하에 북한, 러시아 등의 사이버 공격에 초점을 맞춘 전담부서가 신설돼 10월1일 출범했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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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가안보국이 1일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 수집과 방어 기능을 통합한 사이버보안부의 출범을 알렸다.

이 기구는 해외 정보 수집과 사이버 방어 임무를 통합하는 주요 조직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모든 활동을 예방하고 제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임 NSA 사이버보안부장에는 앤 뉴버거가 맡게 됐다. 그는 지난달 4일 워싱턴에서 열린 빌링턴 사이버안보 연례회의에서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으로부터 매일 4000여 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있다이들 적대국들이 제기하는 사이버 안보 위협 예방과 제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북한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은 가상화폐 탈취라면서 각국의 특성에 맞춰 각각 전략적 대응을 달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북한이 사이버 해킹으로 최대 20억 달러(2390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72월부터 20195월까지 한국,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국가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15차례 공격을 감행했다.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은 17개국 중 우리나라의 빗썸(Bithumb) 등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라자루스블루노로프’, ‘안다리엘등 북한 해킹 그룹 3곳을 특별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이들 조직이 2017년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아시아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만 57100만 달러를 갈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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