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문 대통령 태풍 위로전문, 일본 언론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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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문 대통령 태풍 위로전문, 일본 언론들 관심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0.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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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방일도 눈길
▲사진 / 아사히(朝日)신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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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전문에 대해 NHK. 교도통신,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NHK14한국 조 법무장관 사퇴 발표, 문 대통령 정권운영에 타격인가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가족 모두가 부정한 투자를 하는 등 각종 의혹이 나오는 조국법무 장관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단히 미안한 사건이라며 사과했으나 임명 책임을 둘러싼 정권 운영에 타격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은 각료 자격이 없는 조씨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해 한국을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사과하고 조씨와 그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 법무장관 전격 사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배경인가제하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계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조 내정자의 법무부 장관 취임을 놓고 한국 여론은 양분됐고, 문정권을 지지하는 진보(혁신) 세력은 조 씨를 지키겠다며 대규모 시위를 거듭해 왔다. 한편 아내(정경심)가 체포되면 문 정권에 대한 또 다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 태풍 하기스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다제하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월요일 태풍 하기스에 의한 폐허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로와 지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인들에게 깊은 애도와 동정심을 표명했으며 재난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가능한 빨리 평화로운 평범한 삶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위로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 당시에도 일본 측에 전문을 보내 위로했다.

한편, 외교가에서는 오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일고 있다. 태풍과 즉위식이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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