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은 여전히 황실을 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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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은 여전히 황실을 떠 받는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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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여론조사서 황실에 대한 친밀감 70% 이상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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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NHK가 실시한 황실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친밀감을 느끼거나 황실과 국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 약 70%에 달했다.

NHK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2790명 중 55%에 해당하는 1539명으로부터 회답을 받았다.

지금의 황실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물어 본 결과, ‘매우 관심있다다소 관심있다를 합친 관심 있다72%, ‘별로 관심 없다전혀 관심 없다를 합친 관심 없다27%로 나타났다.

관심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성 67%, 여성 76%로 여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관심 있다고 답한 사람이 70%를 넘어 연령이 높을수록 황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3062%, 18~ 29세에서는 4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지금의 황실에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친밀감을 느끼고있다어느 정도 친밀감을 느낀다를 합한 친밀감을 느낀다71%, ‘별로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전혀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를 합한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27%였다.

헤이세이(平成) 시대 이래 30여 년 동안 황실과 국민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졌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의에서는 매우 가까워졌다다소 가까워졌다를 합한 가까워졌다69%에 달했다. ‘변하지 않았다24%, ‘다소 멀어졌다상당히 멀어졌다를 합한 멀어졌다3%에 그쳤다.

10년 전인 2009년 조사에서는 황실에 친밀감을 느끼거나 국민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사람의 비율은 60% 선이었다.

한편, 22일에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이 열린다. 왕비는 전직 외교관 출신 마사코(雅子)로 나루히토 당시 왕세자의 청혼을 7년 동안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24일 일본을 방문해 즉위를 축하하고 아베 총리와 만난다. 이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가 오갈지 주목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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