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로와 대기오염 없는 '경찰 수소전기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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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피로와 대기오염 없는 '경찰 수소전기버스' 공개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10.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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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31일 서울 광화문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 1대를 공개하고, 경찰수소버스 개발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민갑룡 경찰청장,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사진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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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31일 대한민국 경찰 수송을 담당할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 1대를 공개하고, 경찰수소버스 개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민갑룡 경찰청장,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시내버스 기반의 저상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승차인원과 화물(경찰 장비)실 공간 등 경찰버스의 특성에 맞춘 고속버스급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경찰버스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운전자를 포함에 29인이 탑승할 수 있고 국내 도로 여건과 고속주행에 적합하도록 차체 바닥이 높은 고상형으로 제작됐다.
 
또 '넥쏘'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95kW 스택 2개가 적용됐으며, 상용 전용 수소탱크를 차량 지붕에 장착해 충분한 화물실 용량을 확보하는 등 기존 경유 경찰버스와 동등한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현대차 측은 "버스 내 냉난방 장치 사용으로 도심 속 공회전이 불가피한 경찰버스가 진동이 덜하고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수소전기버스로 대체될 경우, 탑승자 피로도 절감은 물론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 2대를 경찰청에 제공하고 내년 말까지 경찰청과 공동으로 실증 사업을 진행한 뒤 2021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경찰청과 '경찰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경찰버스 802대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가 경찰청에 공급한 저상형 경찰 수소전기버스와 기존 경유 경찰버스가 함께 전시됐^다. 저상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는 이날부터 광화문과 여의도에 각각 배치된다. SW
 
pjy@economic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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