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노동력 부족 해결위해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FamilyMart Co.)는 심야시간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점주는 사전에 본사에 알리면 오후 11시에서 오전 7시 사이에 일부 또는 전체를 폐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와다 타카시 패밀리 마트 회장은 “24시간 영업을 종료하는 것은 각 프랜차이즈 소유자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한편, 일본에 약 1만 6,000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동사는 24시간 영업을 유지하는 매장에 대해서는 월간 인센티브를 10만 엔에서 12만 엔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 조치는 7월 11일 경쟁업체인 세븐일레븐이 노동력 부족을 줄이기위해 이번 달 8개 매장에서 영업시간을 단축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패밀리마트는 지난 6월부터 600여개 매장의 영업시간 단축을 시범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운영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한다.
또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내년 2월까지 프랜차이점에서 일하는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기 위해 자발적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편, 지난 8월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패밀리마트 매장에 큰 쥐들이 돌아다니는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져 안일한 위생관리 실태에 대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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