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스리랑카 전력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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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스리랑카 전력시장 본격 진출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4.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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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전력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한국전력이 스리랑카 전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파비스라 데비 와니아라치치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장관과 전력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조 사장은 이어 W. B. 가네가라 전력청장과 양국 협력을 위한 MOU에 가서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석탄화력 ▲가스복합화력 ▲신재생 등 발전사업 개발 및 송배전망 성능개선 사업, ▲스마트 그리드 ▲HVDC(고압직류) 등 신기술 협력 강화과 기술인력 교류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진을 스리랑카에 파견해 MOU 체결 및 실행을 위한 구체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한전의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전력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력산업 분야 협력으로 한전이 스리랑카 전력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스리랑카의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는 지난 2009년 내전 종식이후 매년 6~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력수요도 연 7% 이상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재 3600㎿ 규모인 발전설비를 향후 10년간 2배 수준으로 증설하기 위해 발전부분의 민간투자를 장려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에도 힘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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