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지난 9월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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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 총리, 지난 9월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서 “굴욕”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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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발언 요청 거부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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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유엔이 지난 9월 열린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UN Climate Action Summit)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NHK는 28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아베 총리가 지난 6월 오사카에서 열린 20개국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설명을 하고자 했으나 거부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일본이 개발 도상국에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코이즈미 신지로 환경부 장관도 연설을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6월에 아베 내각은 20세기 후반에 온실 가스 배출을 제로(0)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 초안은 모든 석탄 화력 발전소를 장기적으로 폐기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안은 일부 경제 분야 패널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후 삭제됐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기후행동정상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했으며 채택됐다. 국제사회는 내년부터 매년 9월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로 정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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