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국방수장 北, 비핵화에 양국 협력
상태바
中·日 국방수장 北, 비핵화에 양국 협력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2.19 14:2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이행 “중요”
우발적 충돌 피하기 위해 핫라인 개설 계획
코노타로(왼쪽) 일본 국방상과 웨이 펑허 중국 국방장관. 사진 / 중국 웨이보 캡쳐
코노타로(왼쪽) 일본 국방상과 웨이 펑허 중국 국방장관. 사진 / 중국 웨이보 캡쳐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코노타로 일본 국방상과 웨이 펑허 중국 국방장관은 18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중단되면서 북한이 올해 말까지 미국 측이 제재 완화같은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핵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한데 따른 조치다.

양국 안보 협력에 관해서는, 양측은 중국의 동서 남해에서의 군사 주장에 대한 일본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호 신뢰를 높이고 의사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웨이 장관은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의사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하여 건설적인 양국 안보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노 장관은 상호 신뢰를 높이고자 하는 바람을 표명하면서도 동중국 해를 포함한 양국 사이에는 여전히 다양한 우려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센카쿠 제도 주변의 해상 및 공역에서 중국 선박과 비행기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일본과 중국은 해상과 공중에서 일본의 자위대와 중국군 간의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핫라인을 개설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양국은 센카쿠 제도에 ​​대한 분쟁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한편 중국 시진핑 주석은 내년 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일본 보수당 의원들은 홍콩의 정치적 불안 등을 이유로 초청을 반대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