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발 폐렴, 국제적 이동…WHO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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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발 폐렴, 국제적 이동…WHO 긴급회의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1.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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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광동서 사람 간 감염 확인
우리나라도 첫 환자 발생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철도역 앞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이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수백만 명이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와 겹쳐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AP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철도역 앞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이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수백만 명이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와 겹쳐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우한발 폐렴이 사람 간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일파만파로 퍼지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2일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NHK는 21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폐렴 환자가 급증하자 20일 WHO 테도로스 사무총장이 오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일련의 감염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이 퍼지지 않도록 어떤 권고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한편,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전문가 팀을 이끄는 종난산(鐘南山) 팀장은 20일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에서 “환자의 95%는 후베이성 우한과 관계가있다”면서 “우한과 광동에서 각각 사람과 전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관계자 14명이 감염되었는데 이 역시 사람 간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광둥 환자는 발병지인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 지역을 다녀온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종난산 팀장은 “2명의 환자는 우한에 가본 적이 없고, 가족이 갔던 적이있다. 사람 간 전염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한 보건당국은 “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만 말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218명에 이르고 있으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 인민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20일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한을 방문한 뒤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여성 모씨가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역외 지역에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태국, 일본도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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