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오지마세요”...‘우한폐렴’에 각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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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오지마세요”...‘우한폐렴’에 각국 초비상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1.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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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1일자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선포
일본 온천관광지 가게에 출입금지 안내문 내걸어
일본 온천관광지 가게에 중국인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사히신문 캡처
일본 온천관광지 가게에 중국인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아사히신문 캡처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설 연휴에 중국인관광객 오지 마세요.”

중국 우한폐렴공포로 인해 전 세계 관광산업이 요동치고 있다. 각국은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지만 우한폐렴이 발생하자 이제는 입국을 금지하거나 관광지 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은 21일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선포했다. 대북제재로 단 한 푼의 달러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 국가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문을 닫아걸었다.

이와 관련 연초부터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하던 우리 정부도 당분간 북한관광을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 설 연휴인 24일부터 30일까지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13만명에 대한 방역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설 연휴기간만이라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태가 심각한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국 눈치보다 자칫 피해자가 나타날까 두렵다고 올렸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사람 대 사람' 사이에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2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한 온천관광지의 기념품 가게에서 중국인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온천 광광지로 유명한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의 한 과자 판매점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중국인이 가게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는 중국어 안내문을 가게 출입문에 붙였다.

안내문에는 중국인은 입점(入店) 금지”, “바이러스가 뿌려지는 것이 싫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안내문에는 홍콩인과 대만인들은 출입 금지 대상이 아니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우한폐렴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21(현지시간) 우한에 여행을 다녀온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을 미국 내 첫 '우한 폐렴' 환자로 공식 인정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한폐렴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네팔,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아시아에 국한됐으나 이제 서구권도 바이러스 확산의 가시권에 들어간 셈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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