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 하락 대비 모든 정책 수단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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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 하락 대비 모든 정책 수단 사용할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3.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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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세계 경제 심각한 영향 우려
추가 재정 조치 및 금융 조치 등 강구
4일(현지시간)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다. 영국 내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런던=AP
4일(현지시간)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다. 영국 내 지역사회 확산이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런던=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G20,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경제 하락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성명은 “금융 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및 경제를 지원하고 금융 시스템의 복원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 재정 조치 및 금융 조치 등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부언했다.

또 “경제 하락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열차게 달성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은 지난 3일 긴급 회의를 열고 포괄적 협조방안을 내놓았지만, 그 후에도 금융 시장의 혼란은 수습되지 않고 있다. 이번 성명은 그 연장선상으로 시장의 혼란을 억제하겠다는 강력한 대응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같은 날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모든 국가에 억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라고 계속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백신 20가지와 많은 치료약제가 개발 또는 임상시험 중이다. 테스트 중에도 효과가 나타나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코로나19에 따른 의약품 공급 차질 가능성을 주시해왔으며 많은 나라에서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기업이 나서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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