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소식 왜 안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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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소식 왜 안 내놓을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4.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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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하루 늦게 보도불구 11일 오전까지 일체 없어
단둥 소식통은 “주말보도 의미 없어 월요일에 보도”
일부선 코로나19 영향 아예 회의개최 안 했을 수도
4월 11일자 북한 노동신문의 1면에 최고인민회의 소식이 없다. 사진=노동신문
4월 11일자 북한 노동신문의 1면에 최고인민회의 소식이 없다. 사진=노동신문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주요 매체들은 10일 개최된 것으로 보이는 최고인민회의 제143차 회의 내용을 11일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통상 관련 내용을 하루 늦게 공개하는 매체 특성상 이날 회의의 결과가 보도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깜깜이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주요 매체들은 이날 오전 보도에서 최고인민회의와 관련된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다만 오후 5시와 8시에 '보도(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언급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마저도 확실치는 않다.

이와 관련 중국 단둥의 한 소식통은 주말 보도가 의미가 없어 월요일로 옮겨졌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11일 밤 보도에서도 관련 뉴스는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여파로 회의가 취소 또는 연기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전국 각지에서 687명의 대의원이 모여야 하고 평양의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방역 문제가 제기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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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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