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을 봐라, 어디 전쟁이 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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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을 봐라, 어디 전쟁이 났느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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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과의 치적 자랑 “나 때문에 전쟁 안났다”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북핵 우려 표명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때문에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을 또 했다. 그는 2018년 9월, “(북한과의 전쟁이 일어났다면) 수천명이 아니라 수백만명이 죽었을 것이다. 세계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말했으며 지난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기자질문에서도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뉴욕 포스트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성격 때문에 (취임) 24시간 안에 전쟁을 할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했지만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을 봐라, 어디 전쟁이 났느냐”고 반문하면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북한에서 전쟁을 했을 것이며, 지금 전쟁 중이었을 것” 이라고 큰소리 쳤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시 W. 부시 대통령 등 전임 대통령들이 해외에 파견한 미군을 감소시켰다고 자찬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예를 들었다. 그러나 그의 이런 발언이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혹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는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5일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이 핵무기와 운반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북한의 위험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 테러분자 등과 함께 미국의 위협으로 지목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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