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및 치료제 개발, 특허 기술 관리
미국 등 선진 7개국 불참으로 효과 불투명
미국 등 선진 7개국 불참으로 효과 불투명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국제적 대안기구를 창설했으나 선진7개국으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WHO 테도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특허와 기술을 관리하는 국제적인 대안기구(COVID-19 technology Acess full)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테도로스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 발견 및 치료하기 위한 대안기구는 세계 공공의 재산이며, 누구나 사용할 수있는 것이어야한다. 과학은 우리에게 해결책을 가져다 주기는 하지만 그것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하다"며 각국에 참가를 호소했다.
이 대안기구는 코스타리카의 제안을 받아 창설된 것으로, 치료 및 백신 등의 개발 기술을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생산이 용이하도록 하기위함이다. 세계적인 전염병이 발생해도 선진국 위주로 보건정책 및 방향이 흘러가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전염병 자료, 지적재산 등의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29일 현재 남미국가 등을 중심으로 한 37개국이 참가를 표명했다.
그러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은 물론, 자금력, 배급망 등이 제대로 갖춰진 미국 등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선진 7개 국가)은 전혀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SW
psj@economicpost.co.kr
Tag
#코로나19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